지속가능한 경쟁우위는 어디서 오는가

조직 내부 자원으로 다시 보는 경쟁력의 원천

두 기업이 똑같은 시장에서, 비슷한 조건으로 경쟁을 시작해도 시간이 지나면 한쪽만 우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. 전통적인 산업조직론은 이 차이를 산업 구조나 시장 지위에서 찾았지만, Barney(1991)는 그 답을 기업 내부, 즉 기업이 보유한 자원 자체에서 찾는다. 이 논문은 자원기반관점(Resource-Based View, RBV)을 경쟁우위 이론으로 체계화한 대표적 연구로 꼽힌다.
Barney의 논리는 두 가지 가정에서 출발한다. 이 가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뒤에 나오는 VRIN 조건도 성립하지 않으므로, 먼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.

• 자원 이질성(resource heterogeneity): 같은 산업에 속한 기업이라도 저마다 다른 자원과 역량의 조합을 갖고 있다는 가정이다. 모든 기업이 동일한 자원을 갖고 있다면 애초에 경쟁우위의 차이를 설명할 근거가 없다.

• 자원 비이동성(resource immobility): 어떤 자원은 기업 간에 쉽게 사고팔거나 옮길 수 없다는 가정이다. 자원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면, 우위를 가진 기업의 자원을 경쟁자가 곧바로 사들여 격차가 사라질 것이다.